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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굴러가는 굴렁쇠
청강을 허락해주신만큼 열심히 해야하는데…………………….. 샤브샤브인간이라 계속 흔들리는 마음 다잡으면서 작업하고있다… 내가 상상하는 그림이 나와야할텐데ㅜㅜ 잔짜 나는 가볍게 경험해보려했는데 생각보다 교수님이 너무나 잘 챙겨주시고 심지어 과제전까지 한다고 하니 부담이 크다
부천학생화방에서 동판을 사와 토치로 산화시켜봤다 내가 원했던 무늬는 아니지만 나름 오묘 아마 토치가 아니라 가스불에 하느라 불이 균질하지 못했던게 원인인것같다 왼쪽은 짧은시간, 오른쪽은 오랜시간 달군것이다 왼쪽은 탄자국만 있는곳같았다 토치로 할때 발갛게 될때까지 하라했는데 가스불이라 그런건지 발갛게 안되더라 나중에 다시 토치로 해봐야할듯 싶다 동판 역시 열을 가하니 연화되어 잘 휘어졌다 원하는 무늬는 아니었지만 이것 나름대로 멋지다 충분히 재료의 멋이 드러난다
어제 학교에 놀러갔다가 3-2 설계스튜디오4에서의 재료 스터디를 구경했다 진서가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는데 동판에 재단할 곳을 긁어 표시하고 토치로 발갛게 될때까지 달군 다음 물로 열을 식혀주고 탄 자국을 닦아내면 산화된 동판의 무늬를 볼수있다 그리고 이렇게 토치로 가열해주면 동판이 식어도 유연해져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다 완성된 서페이스를 납땜으로 이어붙인다 완성된 결과물이 좋아 나도 시도해보려 화방에 갔다 다만 알파 건대본점에는 동판은 없고 알루미늄 타공판만 있어 아쉽지만 그거라도 사왔다 진서가 설명해준대로 알루미늄 타공판에도 시도해봤다 이게 결과물이다 임의대로 한번 표면에 곡선을 주었다 단단했던 타공판이 쉽게 부드럽게 휘어지는게 신기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알루미늄은 토치로 달궈도 색이 변하지않아 얼..
보통은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졸업전시를 하는데 나는 과연 뭐에 관심이 있을까 딱히 취미활동이랄것도 없고 (사실 나는 취미활동을 찾는 것이 취미이다)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서울이라는 도시 에 대해 졸전을 준비해볼까 했다. 부천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라와 대학교 진학 후 부터 거의 서울에서 살았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언제나 서울상경에 대한 간절함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었다. 그 마음은 점점 깊어만 가고...ㅠ 그래서 졸전 주제도 내가 느끼는 서울에 대해 준비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서울상경대작전 #둥지프로젝트 #새로운 서울: 테세우스의 배 여러가지 아이디어는 떠오르는데 이상하게 매스화가 잘 되지않는다. 문제인식 후 이를 해결할 묘수가 떠오르지가 않는것. 그렇기에 도시문제가 해결되지않고 있는것이겠지..
공공 건물이라면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그늘이 당연한 요소인듯 한데 그늘 하나없는 이 공간이 전혀 건조하지 않고 부드러웠다는 것이 정말 흥미로웠다. 작년 2학기에 공예학과 수업을 들었을때 공예와 건축의 유사성을 많이 배웠다. 건축이 큰 공예로도 받아들여질수도 있는가... 입면을 공예가가 제작했다는 점이 그 생각을 다시 떠오르게 만들었다. 전시가 청각, 시각, 촉각을 이용해 공예품을 만질수 있도록 만든 것도 재밌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슨트도 있어서 한번 들어보고 싶었는데 필요한 분들에게만 제공이 된다해서 듣지는 못했다. 공예품이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그 공예품을 설명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어둠속의 대화 전시를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공예박물관 하나하나의 공간은 좋았으나 그 ..
서른 개의 수레바퀴살이 바퀴의 중심에 모인다. 수레바퀴의 쓸모는 중심의 빈곳에 있다. 진흙을 이겨 빚어 그릇을 만든다. 그릇의 쓸모는 그릇 내부의 빈곳에 있다. 방에 문과 창을 뚫는다. 그 빈곳들 때문에 방으로 쓰인다. 그러므로 형체가 있는 것은 이로움을 지니지만, 형체를 쓸모 잇게 하는 것은 무형의 것이다. -노자 도덕경 제 11장 원문 노자 철학의 핵심은 도 또는 생성의 길. 항상 변화하는 세게에서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다는 개념. 위의 인용한 도덕경은 ‘담겨진 내부 공간의 우월성’을 나타내고 있다. 비실재는 본질적인 것이며, 재료의 형태로써 형상화된다. 도덕적인 태도(the Good)와 형태의 물리적인 지각(Beauty)을 결부 위의 글귀로 공간미학을 정리해보자면, 공간은 세 단계의 위계로 구분 할..
https://www.junglimaward.com/ 정림학생건축상 정림학생건축상 www.junglimaward.com 지금, 한국성 여의도의 파크원(리처드 로저스)-단청에서 모티브. 우리 현대 한국인에게 단청이 의미가 있나? 한국성을 표현할때 한옥에서 모티브를 따오는데 그게 정말 한국성이냐 술집거리... 술집, 해장국집, 노래방, 편의점 아파트들...일반화 이런 모습에서 한국성을 찾아야한다. 헤르조그&드 뫼론: "도산대로에 좋은 건축은 찾아볼 수 없었다" 황승환님 설계_ 한국성은 움직임이다. 한국인은 삶의 조건에 한국성을 도구로 살아왔다. 움직임 1. 함께: '방'의 확장 자금의 한국인들에게는 집과 공간이 필요하다. 움직임 2. 가꿈: 골목길 각자 공간을 가꾸기 위한 움직임 움직임 3. 집: 다시 지음..
종교 건축은 인간만의 공간이 아닌, 초월적인 신과 만나는 장소로서의 의미 공간구성부터 세세한 장식까지 구석구석 모두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에 들어서 종교건축물은 중세의 거추장스러운 장식들을 배제하고, 종교를 위한 본연의 고안, 그리고 종교와 관련된 많은 기능을 담고 있다. 사그리다 파밀리아... 속죄의 교회. 세개의 파사드(동쪽 탄생, 남쪽 영광, 서쪽 수난), 북쪽은 머리부분과 제단 예수의 12제자 표현(기둥), 파사드마다 다른 내용을 담음 "나는 세상의 빛이 되리니"-가우디는 건축의 영감을 자연에서 얻음 기독교와 33, 마방진 신석기 시대 고대 무덤인 뉴그레인지...거대한 모듬은 종교와 경제에 바탕을 둔 권력 나타냄 한줄기 빛이 의도된 틈 구멍으로 들어옴. 내세에 대한 믿음과 관련. 빛을 통해 다음..
-지역성의 시작 20세기 초 건축을 향한 획일적, 이원론적 접근 지역문화의 고유성 파괴 >알바알토, 루이스 바라간, 찰스 코레아... 근대건축의 오류를 회복하고자 하는 시도 잊혀진 제주성 시장논리에 의한 건축 자본 잠식... 누가 이곳을 제주라고 생각할까? 바다, 오름, 항구 사이에 사람들이 있다...제주를 바라보면 제주성을 찾을 수 있다. 머들. 밭을 갈면 올라오는 돌을 한곳으로 모아놓은 돌무더기... 과거 척박했던 땅과 무거운 돌을 옯겼던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건축물이 땅 속에 숨어있다, 돌무더기로 가둬 놓았다.... 어쩌면 침수에 약할지도 하지만 바람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어두움. 그러나 자연에 맞섰던 가족의 따뜻함을 느낄수 있다. 이게 제주성이 아닐까 조금씩 제주성 건축가가 지역성을 대하는..
유니버설 디자인 모든 사람에게 편리한 디자인 한국의 BF인증 제도 발제 1. 본인이 현재 혹은 가장 최근에 설계한 건물에 a. 장애인들이 방문/이용할 때 어떤 점이 불편할 수 있는 요소일지 b. 어떻게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볼 수 있을지 집합주택 설계를 했는데 3개의 동 중 하나의 동은 사이트 특성상 엘레베이터를 설치 할 수 없어서 한동은 차별받았고 위계가 있는 집합주택이라는 크리틱을 받았다. 2. 유니버설 건축을 장려하기 위해 더 필요한 정책이 있다면? 저희 학교에 유니버설 디자인에 관한 전공 수업이 있었는데 과제로 BF의 모든기준에 맞는 건물을 찾는 것이 과제였는데 50명의 학생 중 아무도 그런 건물을 찾지 못했던것이 좀 충격적이고 기억에 남는다. 또 다닌 고등학교가 엘레베이터가 아예 없는 오래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