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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굴러가는 굴렁쇠
나는 10살때부터 지금까지 거의 매일 일기를 써왔는데 작년 5월부터 12월까지는 일기를 쓰지않아왔다.나에게 일기는 메타인지 훈련의 일종인데, 작년 7개월은 통으로 내가 뭘하고있는지에 대한 인식도 없이 살아온것이다.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어쨌든 지금 나는 원래의 삶으로 돌아가려한다. 적어도 이걸 양보하는일은 더이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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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최근 더더욱 그렇게 느끼고있다. 우선 지금 나에게 일어난 좋은 일은뉴욕 건축사사무소 인턴에 합격이라는 것. 그리고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퍼즐 맞추듯 너무나 딱딱 맞아 떨어졌다는 것이내가 운이 좋다고 느낀 이유다. 하나하나 다시 생각해보자.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할까. 2023년 독일에 교환학생으로 가서 인턴을 하려고 독일에서 레쥬메, 커버레터 그리고 포트포리오를 만들었다.교환학교 커리어센터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고인턴하며 지낼 생활비를 모으기 위한 독일 레스토랑에서도 많은 비자 관련 도움을 받았다.그러나 무급이라는 조건에 재정적 문제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한국에 돌아와 독일에서 만든 포트폴리오로평소 관심있게 인스타를 지켜봐왔던 건축사사무소에서 인턴으로 일할 수 있게..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어렸을 적 구몬수업 20분동안 나의 정신은 엄마가 방에 놓아준 쿠키에만 팔려있었다.나의 남다른 식탐에 부모님은 걱정하며, 나에게 먹고싶어도 꼭 다른 사람이 먼저 먹게하고 번갈아 먹으라고 당부했다.그렇게 남들에게 내 식탐을 숨길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머릿속은 '빨리 먹고싶다', '빨리 저 사람이 하나 더 먹어서 다음에 내가 먹을 차례가 왔음 좋겠다', '너무 빨리 바로 먹으면 티나니까 조금 기다렸다 먹자' 등의 생각으로 차있었다. 그랬던 내가 이제 A가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는게,내가 이제야 철이 조금은 든건지 A가 대단한건지 ..
https://iuhuos.cafe24.com/bbs/board.php?bo_table=dic&wr_id=84&sfl=wr_subject%7C%7Cwr_1%7C%7Cwr_2&stx=%ED%97%A4%ED%85%8C%EB%A1%9C 아카이브 > 도시인문학용어 사전 > 헤테로토피아(푸코의) 헤테로토피아는 프랑스의 사상가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1926~1984)가 고안한 개념으로, 특히 1966년의 저작 『말과 사물. 인간과학의 고고학』, 같은 해의 논문 「헤테로토피아」, 「유토피아적 몸 iuhuos.cafe24.com 헤테로토피아는 프랑스의 사상가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1926~1984)가 고안한 개념으로, 특히 1966년의 저작 『말과 사물. 인간과학의 고고학』, 같..
콩나물 시루에 몸을 싣고 가는데 내 앞에서 웃고있는 사람이 괜히 질투가 나 등을 돌려버렸다
2024년 새해를 맞아 사무실의 사람들에게 로또를 돌렸다. 현금이 부족한 까닭에 내것은 사지못했고, 대신 다른 로또와 같은 상황을 만나게되었다. 로또를 긁고 결과를 기다리는데까지 겨우 2주밖에 걸리지않았고 그 결과는 꽝이었다. 나는 살면서 이런 로또와 같은 상황이 남들보다 참 잦은데 늘 꽝이다. 이젠 이런것에 태연해졌다고 생각했는데 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이번이 최단기라 그런가 충격이 조금 크다. 그래도 로또 결과를 기다리던 시간이 짧았으니 더 빠르게 좌절을 이겨내리라 믿으며 2024년 둘째주에...
아파트는 이기적이고 배타적인 이미지의 주거양식으로 보통 생각된다. 그러나 아파트에서 태어나 자란 새로운 세대들은 아파트를 고향으로 삼으며 애착을 가진다. 나 또한 고향을 아파트로 여기며 살아왔고, 살아온 아파트 단지에 큰 애착을 가지고있다. 다행인 것은 나는 신축일때 들어와 아파트와 함께 낡아가고있고 재건축이나 재개발은 아주 한참 뒤의 이야기일것이라는것. 하지만 아파트에 애착을 가지는 아이들이 잦은 재개발, 재건축으로 고향상실을 너무나 빨리 경험한다고 한다. 이제 아파트는 단순히 많은 세대를 제공하는 주거양식이 아니다. 하나의 작은 고향으로 작동한다. 아파트 단지에 사는 아이들은 자신의 마을이라고 생각하는 범주가 주택에 사는 아이들보다 작다고 한다. 그만큼 단지와의 관계가 좁고 깊다는 것이다. 아파트는,..
결핍을 이용해 더 성장하라는 말은 참 무책임한 말이다. 결핍으로 더 성장했어요~하는 사람들은 그냥 열심히 살았는데 되돌아보니 결핍이 영향이 있었던것 같네~ 하는게 아닐까? 혹은 그 결핍이 진짜 절박한 결핍이 아니었거나 결핍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싶다 하지만 그것이 단순히 해결될수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걸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경지가 되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 어쩌면 이겨낼거라는 생각에 정말 노력했는데 빠져나올듯 말듯 결국 더 깊이 빠지고만다. 이게 도대체 언제 끝날 수 있는 고통인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를 더 힘들게 만드는 것은 나의 결핍이 만든 자격지심이 마음속에서 피어오를때다 그럴때마다 내가 너무 못나죽겠다~ 나와 비슷한 상황을 가진 사람을 만난적이 있다 그 분을 내가 아주 깊게 알지는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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