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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굴러가는 굴렁쇠
감정에 솔직한 사람이 부럽다. 늘 내 감정을 무시하고 억누르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나중에서야 깨닫는 것이다. 왜 항상 스스로 그렇게 인정하기 싫어했는지 깨달았을때는 언제나 늦었더라
시간이 빠르게 가나보다
모든일이 항상 딱딱 맞고 내가 하고싶은 일은 결국 어떻게든 하게된다! 적절한 시기에 늘 적절한 사람이, 적절한 기회가 찾아온다. 일이 잘풀리는 연말이라 행복하다. 작년에도 잘 풀리긴 했는데 조금 힘들게 어찌어찌 풀린거라 많이 지쳐 (작년에는 늘 호랑이에게 잡히기 직전에 동아줄이 내려오는 기분이라 느꼈었다) 2022년은 기대가 많이 되지 않았는데 지금 돌아보니 아주 완벽한, 행복한 한해였던 것 같다. 아마 작년과 제작년은 새로운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했어서 힘들었던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환경이 아니라 내가 문제라는 걸 절대 받아들이고 싶어하지 않아서 그랬던걸까 싶기도 하고. 그래도 하나하나 돌아보면 나는 늘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어렸을때부터 정말 자주 간 쇼핑몰 부천 소풍 소풍이라고도 하고 뉴코아라 하기도 하는데 혹은 부천터미널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다 어쨌든 난 소풍이라는 어감이 좋아서 소풍이라고 하고있다 소풍에 오랜만에 방문하니 익숙한 공간들이 새롭게 보인다 일단 들어가면 띠용스러운 큰 나무가 있다 이 나무의 이름은 생명의 나무 지하 1층 가운데에 뿌리를 내리고있다 1층에서 나무를 둘러싸는 계단을 타고 내려오면 나무안에 들어갈 수 있다. 어렸을때 엄마가 쇼핑할때 동생이랑 저 생명의 나무에서 놀고있으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아주 크다 지하1층에서 시작하는 이 나무는 6층까지 뻗어있다. 이게 5층에서 바라본 생명의나무 나무가 조잡하지 않다 실제로 초등학교때까진 진짜 나무라 생각했었다 생명의 나무라는 이름답게 중간중간 이런 앵무새나..
도시적 스케일이 아니라면 일시적인 건물이 아니라면 건축에서 컨셉이 의미가 있나? 항상 외면하고싶었던 내용인데 한달전쯤인가 아르키움 오픈스튜디오에서 김인철 소장님께서 건축가는 최소 100년 후를 내다봐야하기에 사이트에 가장 적합하게, 그리고 비용절감(재료뿐만 아니라 길게봤을때 에너지절감 등)을 할수있는 공간. 만을 제공해줘야한다고 하셨다 프로그램 짜는건 건축가의 일이 아니라고... 근데 그러면 건축하는 사람이 재미없잖아요ㅠㅠ 또 공간디자인 하시는 교수님께서 오늘 건축가가 지 맘대로 지어놔서 안에 공간을 살리지못해 버린 적이 많다고 격양되어 말씀하셨다 이쯤에서 생각나는 푸하하하프렌즈의 성수연방 스토리 그게 가장 현실적인건가? 그럼 학생때 재밌는거 많이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