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대학생 (37)
열심히 굴러가는 굴렁쇠
보통은 본인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졸업전시를 하는데 나는 과연 뭐에 관심이 있을까 딱히 취미활동이랄것도 없고 (사실 나는 취미활동을 찾는 것이 취미이다) 이런 저런 고민을 하다가 서울이라는 도시 에 대해 졸전을 준비해볼까 했다. 부천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라와 대학교 진학 후 부터 거의 서울에서 살았는데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언제나 서울상경에 대한 간절함이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었다. 그 마음은 점점 깊어만 가고...ㅠ 그래서 졸전 주제도 내가 느끼는 서울에 대해 준비해보면 어떨까 싶었다. #서울상경대작전 #둥지프로젝트 #새로운 서울: 테세우스의 배 여러가지 아이디어는 떠오르는데 이상하게 매스화가 잘 되지않는다. 문제인식 후 이를 해결할 묘수가 떠오르지가 않는것. 그렇기에 도시문제가 해결되지않고 있는것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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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실내건축학과 졸업전시를 보러갔다. 개인적으로 실내건축학과의 졸업전시가 건축학과 졸업전시보다 파격적인 부분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전시도 그랬어서 굉장히 동기부여가 됐었다. 매우 컨셉츄얼했다. 매스 자체에서도 컨셉을 잘 느낄 수 있었다. 가장 컨셉츄얼하면서도 매스가 너무 단조롭지는 않았나... 아쉬웠지만 스토리가 좋았다. 스토리 라인이 재미있었다. 저공, 고공, 하강, 정지 비행으로 공간을 나눈것 그리고 조닝과 아이소가 스케치처럼 있는 것도 컨셉이랑 잘 어울렸다. 동덕여대 졸전 모형 퀄리티가 다들 장난아니더라. 다들 아크릴 위주로 모형을 만드는것 같았다. 귀엽고 따스한 아이소 모형도 너무 깔끔, 컨셉 잘 드러남... 이런 다이어그램 참고하기 너무 좋았습니다 이건 다른분 건데, 확실히 실내건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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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건물이라면 시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한 그늘이 당연한 요소인듯 한데 그늘 하나없는 이 공간이 전혀 건조하지 않고 부드러웠다는 것이 정말 흥미로웠다. 작년 2학기에 공예학과 수업을 들었을때 공예와 건축의 유사성을 많이 배웠다. 건축이 큰 공예로도 받아들여질수도 있는가... 입면을 공예가가 제작했다는 점이 그 생각을 다시 떠오르게 만들었다. 전시가 청각, 시각, 촉각을 이용해 공예품을 만질수 있도록 만든 것도 재밌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도슨트도 있어서 한번 들어보고 싶었는데 필요한 분들에게만 제공이 된다해서 듣지는 못했다. 공예품이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그 공예품을 설명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어둠속의 대화 전시를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공예박물관 하나하나의 공간은 좋았으나 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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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가 2022년인 지금까지도 말썽이다. 2020에는 여기저기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자'는 슬로건이 걸렸었다. 당시 20살이었던 나에게 코로나는 매우 큰 파도로 다가왔다. 처음으로 우울과 무기력증이 찾아온 것. 외향형에 바쁜걸 사랑하는 나로서는, 집에만 콕 박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괴로워했다. 물론 나만 그런것은 아니기에, '코로나 블루'라는 단어가 생겼을 것이다. 다행히도 나는 코로나 블루를, 비대면 대외활동으로 잘 극복해냈다. 지금은 별거 아닌것처럼 이야기하지만, 당시에는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삶에는 참 다양한 변수가 존재한다. 변수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현명한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에게 삶을 살아가는 것이란 변수를 극복하면서 얻는 보상으로, 다음 변..
공간은 벽의 양측 면 사이에 존재하고, 이 경계는 어느 곳에서는 가로질러지므로, 분할과 연결이 동시에 이루어진다. 벽은 내부 기능을 진실하고 정직하게 표현하기도 하고, 또한 벽에는 내벽과 외벽이라는 두개의 면이 있다. -건축의 공간 개념 야누스 그리스 로마의 신. 출입문의 수호신으로, 출입문을 지키는데 사각이 없도록 머리의 앞뒤로 얼굴이 있다. 고대 로마인들은 우리가 사용하는 문에는 앞뒤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문지기인 야누스를 문에 비유해 얼굴을 두개 가졌다고 묘사한 것이다. 무한의 공간에 벽을 세움으로써 유한의 공간을 만들 수도 있고 경계를 나눌 수 있다. 벽이란 집이나 방 따위의 둘레를 막은 수직 건조물이라고 사전에 정의 되어있다. 벽이란 무엇일까 벽이란… 안도 아니며 밖도 아니며 경계가..
https://www.junglimaward.com/ 정림학생건축상 정림학생건축상 www.junglimaward.com 지금, 한국성 여의도의 파크원(리처드 로저스)-단청에서 모티브. 우리 현대 한국인에게 단청이 의미가 있나? 한국성을 표현할때 한옥에서 모티브를 따오는데 그게 정말 한국성이냐 술집거리... 술집, 해장국집, 노래방, 편의점 아파트들...일반화 이런 모습에서 한국성을 찾아야한다. 헤르조그&드 뫼론: "도산대로에 좋은 건축은 찾아볼 수 없었다" 황승환님 설계_ 한국성은 움직임이다. 한국인은 삶의 조건에 한국성을 도구로 살아왔다. 움직임 1. 함께: '방'의 확장 자금의 한국인들에게는 집과 공간이 필요하다. 움직임 2. 가꿈: 골목길 각자 공간을 가꾸기 위한 움직임 움직임 3. 집: 다시 지음..
경계: 사물이 어떠한 기준에 의하여 분간되는 한계 안과 밖을 정의 할 수 있는가 노마디즘... 유목주의, 공간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개인이 주체가 되어 공간의 의미를 변화시키는 것 건축의 개념ㅇ서 노마디즘이란 공간에 접촉하는 순간 일시적, 즉흥적.. ex)광장 사용자 이용 방식...목적의 혼성성 시간...접속의 일시성 공간 구성 방식...기능의 탈영역성 발제 1. 내가 생각하는 안과 밖이란 굉장히 심리적인 기준인 것 같다. 인터넷에서 내 집에 있더라도 다른 사람이 내 집에 있어서 편안하지 못하다면 그건 외출이다라는 짤. 그래서 사용자가 심리적으로 외부와 단절된 느낌을 받을 때 밖 공기가 들어오는 곳. 물질적인 요소로 안밖을 나누기엔 공간에서 심리적으로 불안을 느끼면 안이라고 할 수 있나? 신발을 신고 벗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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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에 대한 개인적인 고찰에 앞서 용어를 정리해야겠다. 밑-밥 /믿빱/ 명사 물고기나 새가 모이게 하기 위하여 미끼로 던져 주는 먹이 그렇다면, 밑밥을 깔다 put bait = 예상한 결과나 원하는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전에 준비를 하다. '밑밥을 깔다'라는 말은 어떠한 일을 위해 사전 작업을 한다는 의미. 밑밥을 깐다... 매우 내로남불의 전형적인 단어가 아닐까 싶다. 내가 밑밥을 까는 것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치밀하면서도 계획적인 방법이지만, 남이 나에게 밑밥을 까는 것을 알아챈다면 그렇게 기분이 나쁠 수 없다. 이 나쁜 기분은, 화가 나거나 서운하거나 하는 감정보다는, '짜증'난다는 표현이 적당하겠다. 사람들은 밑밥을 왜 까는 것일까? 밑밥을 깔지 않고 솔직하게 목적을 드러내거나, 만약 드러낼 수 ..
종교 건축은 인간만의 공간이 아닌, 초월적인 신과 만나는 장소로서의 의미 공간구성부터 세세한 장식까지 구석구석 모두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에 들어서 종교건축물은 중세의 거추장스러운 장식들을 배제하고, 종교를 위한 본연의 고안, 그리고 종교와 관련된 많은 기능을 담고 있다. 사그리다 파밀리아... 속죄의 교회. 세개의 파사드(동쪽 탄생, 남쪽 영광, 서쪽 수난), 북쪽은 머리부분과 제단 예수의 12제자 표현(기둥), 파사드마다 다른 내용을 담음 "나는 세상의 빛이 되리니"-가우디는 건축의 영감을 자연에서 얻음 기독교와 33, 마방진 신석기 시대 고대 무덤인 뉴그레인지...거대한 모듬은 종교와 경제에 바탕을 둔 권력 나타냄 한줄기 빛이 의도된 틈 구멍으로 들어옴. 내세에 대한 믿음과 관련. 빛을 통해 다음..
-지역성의 시작 20세기 초 건축을 향한 획일적, 이원론적 접근 지역문화의 고유성 파괴 >알바알토, 루이스 바라간, 찰스 코레아... 근대건축의 오류를 회복하고자 하는 시도 잊혀진 제주성 시장논리에 의한 건축 자본 잠식... 누가 이곳을 제주라고 생각할까? 바다, 오름, 항구 사이에 사람들이 있다...제주를 바라보면 제주성을 찾을 수 있다. 머들. 밭을 갈면 올라오는 돌을 한곳으로 모아놓은 돌무더기... 과거 척박했던 땅과 무거운 돌을 옯겼던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건축물이 땅 속에 숨어있다, 돌무더기로 가둬 놓았다.... 어쩌면 침수에 약할지도 하지만 바람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어두움. 그러나 자연에 맞섰던 가족의 따뜻함을 느낄수 있다. 이게 제주성이 아닐까 조금씩 제주성 건축가가 지역성을 대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