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스터디 (28)
열심히 굴러가는 굴렁쇠
부천학생화방에서 동판을 사와 토치로 산화시켜봤다 내가 원했던 무늬는 아니지만 나름 오묘 아마 토치가 아니라 가스불에 하느라 불이 균질하지 못했던게 원인인것같다 왼쪽은 짧은시간, 오른쪽은 오랜시간 달군것이다 왼쪽은 탄자국만 있는곳같았다 토치로 할때 발갛게 될때까지 하라했는데 가스불이라 그런건지 발갛게 안되더라 나중에 다시 토치로 해봐야할듯 싶다 동판 역시 열을 가하니 연화되어 잘 휘어졌다 원하는 무늬는 아니었지만 이것 나름대로 멋지다 충분히 재료의 멋이 드러난다
어제 학교에 놀러갔다가 3-2 설계스튜디오4에서의 재료 스터디를 구경했다 진서가 자세하게 설명해주었는데 동판에 재단할 곳을 긁어 표시하고 토치로 발갛게 될때까지 달군 다음 물로 열을 식혀주고 탄 자국을 닦아내면 산화된 동판의 무늬를 볼수있다 그리고 이렇게 토치로 가열해주면 동판이 식어도 유연해져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다 완성된 서페이스를 납땜으로 이어붙인다 완성된 결과물이 좋아 나도 시도해보려 화방에 갔다 다만 알파 건대본점에는 동판은 없고 알루미늄 타공판만 있어 아쉽지만 그거라도 사왔다 진서가 설명해준대로 알루미늄 타공판에도 시도해봤다 이게 결과물이다 임의대로 한번 표면에 곡선을 주었다 단단했던 타공판이 쉽게 부드럽게 휘어지는게 신기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알루미늄은 토치로 달궈도 색이 변하지않아 얼..
서론 신체의 형태와 건축 요소들 사이의 유사성은 시대에 따라 어김없이 등장하였고 그 평가와 가치가 변해왔다. 신체에 대한 인식은 모더니즘 이후의 건축에서의 관심이 기능과 형태 중심에서 환경,사람,경험,지각 등으로 전환되면서 건축에서 사용자의 경험을 신체적 특성을 중심으로 풀어내려는 것이 중요한 주제로 인식되었으며 직접적인 활동에 의한 경험이 이전보다 더 강조되었다.현대 건축에서 이러한 신체(몸)을 고려한 공간디자인은 단순히 외부의 환경을 차단하고 보호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개인의 지각과 체험의 한계 및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 이 될 수 있다. 개개 의 디지털 패브리케이션 구축법을 통한 건축공간화 과정에서 신체의 체험적 특성 과의 상관관계를 알아보고자 한다.본 논문은 현대건축에서 디..
달리 https://labs.openai.com/ DALL·E Experiment with DALL·E, an AI system by OpenAI labs.openai.com https://huggingface.co/spaces/dalle-mini/dalle-mini DALL·E mini by craiyon.com on Hugging Face huggingface.co 미드저니 https://www.midjourney.com/app/ Midjourney An independent research lab exploring new mediums of thought and expanding the imaginative powers of the human species. www.midjourney.com 디스코..
고든 번샤프트 두려울정도로 효율적으로 되면 우리들의 건축은 메말라버린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조직은 가능한 루즈하게 하려고 생각하고있다. -Gordon Bunshaft- 평등한 건축 조직 독창적인 디자인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일관성 있는 디자인을 추구 기능적 해결 1937-1942 SOM 수석 디자이너 내부의 창문은 개방된 옥상정원쪽을 향해서 외부로는 막혀있지만 중정을 향해 열림 이 공중정원은 외부의 빛을 퍼뜨리면서도 환기와 열을 식히는 중요한 역할 미국 건축에 강한 영향 육중해보이던 마천루를 가볍고 새로운 이미지로 변환 오스카 니에예메르 전통 기능주의의 단계를 극복해나가는 브라질의 건축은 바야흐로 조형 표현 탐구에 돌입했다 기념비 조각가, 곡선의 건축, 콘크리트의 피카소 도전적 조각, 예술작품같은 건축물 자..
1870년생 오스트리아 출신의 아돌프 로스. 그는 에세이를 발표하면서 장식은 원시인과 범죄자가 선호하는 야만적인 형상이며, 불필요한 장식의 거부하는 것이 문명사회의 지표임을 주장했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공예 역사에 많은 영향을 주었는데, 먼저 아돌프 로스가 활동을 시작하던 때를 알아보자. 아돌프 로스가 활동을 시작하던 시기에는 세세션이 유행 중이었다. 세세션은 개성적인 창조를 목표로 1892년 뮌헨(독일)에서 창시된 아르누보와 다른 기하학적인 양식이다. 또한 글래스고의 엄격한 성적인 양식의 영향을 받아 기하학적인 형태가 표면 장식에서 발견되고, 작은 원과 사각형의 반복적인 패턴이 드러난다. 아돌프 로스는 이러한 당시의 세세션 양식에 염증을 느끼고, 장식을 철저하게 배제한 순수한 형태를 지향해야 한다며,..
서른 개의 수레바퀴살이 바퀴의 중심에 모인다. 수레바퀴의 쓸모는 중심의 빈곳에 있다. 진흙을 이겨 빚어 그릇을 만든다. 그릇의 쓸모는 그릇 내부의 빈곳에 있다. 방에 문과 창을 뚫는다. 그 빈곳들 때문에 방으로 쓰인다. 그러므로 형체가 있는 것은 이로움을 지니지만, 형체를 쓸모 잇게 하는 것은 무형의 것이다. -노자 도덕경 제 11장 원문 노자 철학의 핵심은 도 또는 생성의 길. 항상 변화하는 세게에서 어떤 것도 영원하지 않다는 개념. 위의 인용한 도덕경은 ‘담겨진 내부 공간의 우월성’을 나타내고 있다. 비실재는 본질적인 것이며, 재료의 형태로써 형상화된다. 도덕적인 태도(the Good)와 형태의 물리적인 지각(Beauty)을 결부 위의 글귀로 공간미학을 정리해보자면, 공간은 세 단계의 위계로 구분 할..
[성수 답사 코스] 대림창고>성수연방>아모레 성수 과거의 흔적을 지워버리거나 완전히 세련되게 탈바꿈하기보다는, 지나온 과거와 오늘날의 가치가 공존하도록 버려진 공장이나 창고를 되살린 성수의 공간을 소개한다. 대림창고 공장이었던 공간을 카페에 적합하게 개조해 만든 공간으로, 기존 모습을 살린 캘러리 카페이다. 공장이었던 배경 덕분에 높은 층고를 가졌고, 기둥이 없어 대공간을 느낄 수 있으며 천장의 채광이 가능하다. 성수연방 건축의 변하지 않는 건축의 물리적 속성, 즉 구조적 안전, 골조 디자인, 건물의 비례에 집중해 재생된 복합문화 공간이다. 덕분에 성수연방은 역사적 가치를 지니면서 리노베이션이 되어 그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 아모레 성수 정비소를 개조해 만들어 다양한 층고가 특징인 아모레 성수는, 방문 ..
Sea Ranch Sea Ranch는 바닷가 절벽 위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답답한 스케일이 아니면서 평원 위에 뚜렷한 실루엣을 드러내는 주택의 집합체를 짓고자 했습니다. 또한 건물이 경관에 통합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내부에 두 개의 중정을 에워싸면서도 대지의 경사를 살려 배치되어있습니다. 단위 유닛을 이용하면서도 각 세대마다 특별한 공간을 마련한 것이 특징입니다. 그럼 이제 시 랜치 콘도미니엄의 평면을 보고 공간을 자세히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접근로를 통해 자동차가 들어오면, 바로 나오는 중정을 주차장이 두르고 있어 한 호 당 한 대씩 지붕이 있는 차고에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외부에서 들어온 자동차는 집합주택이라는 울타리 안으로 완전히 들어오게 됩니다. 다음으로 접근로를 통해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