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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터디] 사라져가는 공간과 기억의 습작

보풀떼기 2021. 7. 17. 16:06
  • 스터디 내용

우리의 흔적과 기억이 담겨진 공간이 사라지게 된다면 어떻게 할래?

나라면 영정사진을 찍고, 어떤 생을 살아왔을지 해부를 할 것 같다.

 

건축물의 기록을 통하여 기억을 습작하다.

건축물의 실측과 분석을 통해 시대상, 지역적맥락, 역사성, 정체성을 유추하고 정립.

 

기억의 도시를 향한 확장

도시의 중심지를기분으로 실측 건물과의 관계를 비교분석, 나아가 지역 특화산업과의 연계성을 고려한 생활상

 

기억의 습작으로 공유하다

실측한 자료를 기반으로 맵핑작업, 사라지게 될 공간의 거주자에게 전달

 

대구 남구 이천동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지붕 구조체의 재활용

발달장애인들의 돌발행동발발시 충격 방지

시간 머믐은 구조물의 활용이 중요

 

건축물을 인격적으로 바라보는건 어떨까

 

 

 

  • 발제

1. SITE 답사 과정에서 여러분들은 무엇을 바라보시나요? 

서소문 성지 역사 박물관. 길게 뻗은 램프의 의미. 천주교 박해 관련. 광장에서 공간에 압도되는 분위기.

컨벤션 홀의 낮은 천장이 인상깊었다.

현장답사를 갈 때, 공간에 있는 사람들의 표정. 역사적인 장소인데 사진 명소로 뜨면서 날씨가 안좋아서 사진을 못찍어서 사람들이 불평하는 것이 아쉽고 기억에 남는다.


1-1. 여러분들의 답사 이야기, 그 중 의미 있는 에피소드나, SITE의 성격을 잘 반영한 작품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1-2. 길거리를 걸어다니며, 인상깊게 느껴졌던 건물이나 공간, 혹은 문득 들어가보게 되었던 장소가 있었나요?

2. 여러분들의 리노베이션 설계 과정에서, 존치와 철거의 결정의 근원은 무엇인가요? 

2-2. 여러분들의 리노베이션 설계 작품 중, 가장 의미 있던 작품에 대해 이야기 해주세요.

3.(번외) 건축물에게 죽음이란 무엇인가? (단순한 철거? 아니면 단절된 시간의 공간?)

유현준_공간의 미래. 발코니 확장해서 실내를 사용했지만 요즘은 다시 발코니를 외부로 보내고 싶어한다.

벽식구조보다 기둥식 구조를 이용했을때 오래토록 그 공간을 보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다.

친환경 건축이 많이 대두가 되고 있다.

이중외피 시스템도 흥미롭다. 구조체가 아무래도 기둥식으로 되어야 유리 할것. 기둥식 주거환경도 내부공간에 가변성을 주는 것의 도입이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자연환기도 잘 되고 외부와의 소음 차단도 가능한 이중외피 시스템.

사람이 죽고 태어나는 과정을 건축물에 빗대어서 생각해본다면 건축물의 죽음이 단순히 철거만이 죽음일까. 리노베이션은 무엇일까.

건축물의 죽음은 잊혀지는 것이다. 그래서 리노베이션같은 경우도 부활인가?라고 생각될 수 있지만, 다른 형태로 다른 건축물을 기억할 수 있게 만드는.

기억할 필요가 없거나 기억할 필요가 없는 것이 건축물의 죽음

 

건물의 형태가 다 없어져도 기억과 시간이 반영된다면, 죽음이 아닐 수도 있다. 이주희님의 의견. 테세우스의 배가 떠오른다.

그럼 반대로 기억은 잊혀져도 형태만 남아있다면 죽음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푸하하하 프렌즈 건축설계사무소에서 리노베이션을 할때 어떤 프로그램으로 사용되더라도 그 건축물의 근본, 뿌리는 잊지 않도록 비례와 구조물의 특징을 살리고 강조하는 방향으로 진행을 하는 것이 인상깊었다. 리노베이션을 할때 원래의 건축물이 역사적인 의미가 없더라도 근본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1.. 우리는 현장 답사를 가면 무엇을 바라보는지…

현장 답사를 갈 때 건축물이나 공간 조화는 우선이고 그 다음으로 보는 것은 사람들의 ‘표정’이라는 답변과 함께

+ 현장 답사 추천 장소로 공간에 압도되는 분위기를 가진 ‘서소문 박물관’을 추천해주셨습니다.

 

2.. 건축물의 죽음이란 무엇일까 ?

- 우리는 물체를 인지하고 ‘기억’할 때 그 존재 가치를 이야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건축물의 죽음은 잊혀짐 혹은 기억의 향수가 사라진 것과 시간의 단절된 공간을 의미하며, 사라져 가는 공간을 사진이나 기록이나 리노베이션 과정들은 사라질 건축물이 새로운 형태로 죽지 않고 잘 보전되도록 만드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유현준의 ‘공간의 미래’라는 도서를 소개해주셨습니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언급하자면 테라스 있는 집이 인기를 얻는 시대적 흐름 안에서 건축할 때 기둥식 구조를 통해 여러 방도로 리모델링 가능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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