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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마다 다른 시각

보풀떼기 2023. 10. 29. 16:27

같은 하나의 물체를 보도라도 사람마다 해석하고 받아들이는 시각이 다른것이 흥미롭다.

운좋게 신청한 오픈하우스 서울 진행요원이 되면서 많은 걸 느낀다. 특히 김중업 건축가가 지은 사직동 주택에서 진행하며 그 차이를 많이 느꼈는데

어떤분들은 10분 만에 둘러보고 나오고 어떤분들은 두시간동안 관람하였으며 각기 감동받는 포인트도 다 다르다.

사직동 주택과 바로 앞에 마주보고있는 집의 주인께서는 오랜시간을 이곳에서 살았지만 이 주택이 유명한지 잘 모르시는 것 같았다.

어떤 한분은 예약을 안하시고왔는데 용인에서 이거 보려왔고 4년을 기다렸는데 마감이 너무 빨라 예약을 못했다고 제발 들여보내달라고 30분은 실랑이를 벌이셨다. 결국 대표님과 전화까지 하시며 거절당하시고 한시간 정도 입구를 서성이며 사진을 찍다 돌아가셨다. 원칙은 원칙이니까.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주탹 옆에 사시는 주민분이 ”이걸 예약한다고요? 팔린거에요? 좀 팔렸으면 좋겠다. 지저분해죽겠다“라고 하셨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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