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배'같다는 비유를 들었다. 어떤 이는 나는 짐을 너무 많이 싣고 가서 천천히 가라앉는 배와 같다고 하였고 또 어떤 이는 물에 젖든 말든 책임지고 시작과 끝을 보는 배같다고 했다. 대충 남들이 보는 내가 어느정도 짐작이 간다. 나는 왜 늘 자유로운 배가 아닌 짐을 나르는 배였을까?